유의동, 상임위원장이냐 당직이냐 고민 
홍기원, 산건위·기재위·국토위 순 희망

미래통합당 유의동 의원 (평택시을),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 (평택시갑)

[평택시민신문] 오는 30일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향후 원구성을 통해 평택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상임위원회에 자리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원 개인이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선호도, 지역 현안 등에 따라 상임위 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유의동 의원(평택시을)은 아직 상임위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수도권 내에서 유일한 통합당 3선 위원이어서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18개인 국회 상임위원회는 의석 비율에 따라 위원장직을 나누는데 통합당은 이 중 7~8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 의원이 상임위를 결정하는 데 변수가 있다. 통합당 내부에서 유 의원에게 최고위원,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소장 등 주요 당직을 맡으라는 요구가 있어서다. 이들 당직은 상근직이기 때문에 상임위원장과 겸할 수 없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든 주요 당직이든 차분히 살펴 결정하려 한다”며 “상임위는 야당 몫 중에서 원하는 상임위를 2~3개 정도 선택한 다음 지역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당선자(평택시갑)는 1지망 상임위로 지역 사업과 지역 예산 등을 다루는 산업통상자원위를 꼽았다. 2지망은 예산과 경제정책을 다루는 기획재정위이고 3지망은 국토교통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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