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 서강호 제9대 한국음악협회 평택시지부장

[평택시민신문] 서강호 평택브라스콰이어 대표가 3년간 한국음악협회 평택시지부를 이끌어갈 제9대 지부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서 신임 지부장은 “평택의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육성하고 이들이 오를 다양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택음악협회가 나아갈 방향과 이를 실현할 계획이 있다면

시민과 음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음악단체들을 돕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 또 음악을 듣기만 하던 이들을 끌어들여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활동도 제공할 계획이다.

음악을 전공했음에도 평택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하는 지역 인재들을 끌어안는 것 역시 음악협회가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평택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 보는가

평택의 문화예술 예산은 결국 시민 지갑에서 나온다. 따라서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평택시는 문화예술 예산을 수십 개 단체에 쪼개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 공연비용을 돈으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문화예술인이 계속 활동한 무대를 마련하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음악을 취미로 즐기고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음악을 오랜 세월 공부해온 전공자에 대한 정책은 달라야 한다. 문화예술을 동호인으로 즐기는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해 저변을 넓히면서 전공자를 지원함으로써 질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음악을 공부하는 평택 학생들을 위한 과감한 지원도 필요하다. 음악인에게 무대 경험은 매우 중요한데도 평택 학생들이 정식 무대에 설 기회는 매우 적다.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를 줌으로써 실력을 향상시키고, 이들이 취미로 음악 활동하는 분들을 가르치는 선순환구조를 고려해 볼 만하다.

평택문화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행사 중심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하며 진짜 문화예술을 위한 방향으로 평택 문화예술을 이끌었으면 한다.

평택음악협회에서 활동하는 회원 대다수가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날로 높아지는 평택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부족한 면도 있었다. 평택문화재단이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획을 제안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자극을 받아 노력하면 평택 문화예술이 현재보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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