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유의동 의원 등, 강경화 장관 만나 대책 당부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해고 통보와 관련해 18일 국회에서 원유철 국회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긴급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의동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평택시민신문] 원유철(미래통합당, 평택시갑) 국회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긴급 간담회를 마련하고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미군의 무급휴직 통보와 관련한 대책 마련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의동(미래통합당, 평택시을)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이날 원 위원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가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의 볼모가 되어선 안 된다”며 “한국인 근로자 문제는 국가 안보에도 이어지는 중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도 “매년 협상 때마다 한국인 근로자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도 근로자들의 우려사항을 감안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오늘 제기된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해 10월 1일과 지난 1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인노동조합과 우리 정부에 서한을 발송하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SMA 관련 협상에서 주한미군 근로자 9500명을 볼모로 삼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한미군의 무급휴직 통보를 거부하고 무급으로도 일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해결은 요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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