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4번 확진자 완치 판정 받고 퇴원···4번 환자 접촉자 96명 모두 격리 해제

11일 365연합의원을 방문한 정장선 시장(오른쪽 첫 번째)이 병원 관계자(오른쪽 두 번째)와 신종코로나 극복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 첫 번째부터 정승채 송탄출장소장, 이화영 송탄보건소장, 곽미연 시의원.

26·27번 확진자 안성병원서 격리 치료
주거지 시흥시…음압병동 치료 위해 이송

[평택시민신문] 평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평택 내 감시 대상자는 44명(자가격리 8명, 능동감시 25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던 평택 거주 4번 확진자 송 아무개(55) 씨가 완치 판정을 받아 지난 9일 오전 퇴원했고 송씨와 접촉한 감시대상자 96명도 10일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4번 확진자가 다녀간 365연합의원과 꽃피는약국의 의료진과 약사, 근무자들은 지난 4일과 8일 관리대상에서 모두 해제됐다. 두 곳 모두 실내소독 절차를 마쳤고 지금은 정상 운영 중이다.
4번 확진자 발생 후 2주간 휴원했던 평택지역 어린이집은 10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다만 전염병 확산에 따른 불안감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지 않겠다는 가정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휴원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관리하는 감시 대상자는 4번 확진자 외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중 평택에 거주하는 대상자 또는 선별 진료소를 찾는 유증상자”라며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감염자로 확진된 26번·27번 환자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하 안성병원)에서 치료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휩싸이게 했다.
경기도와 안성시에 확인해본 결과 이들의 주거지는 시흥시로, 안성시에 거주하거나 안성시민과 접촉한 사실은 없다. 다만 경기도 내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3명이 추가돼 모두 10명으로 늘면서 음압병동 격리 치료를 위해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으며 25번 환자(73·여·한국인)의 아들(51·한국인)과 며느리(37·중국인)로 밝혀졌다.
안성병원은 도 지정 입원치료 병상이지만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명지병원(11병상), 분당서울대병원(9병상), 국군수도병원(8병상)과 같은 수준의 음압병동 시설(8병상)과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다.
강희중 안성병원 행정과장은 “26·27번 환자는 차량 진입부터 선별진료소를 통해 입원했고, 전문 의료진 관리하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며 “일반병실이나 외래환자, 응급실의 출입구와는 동선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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