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평택에 재난관리기금 6억원 투입

경기도청 전경

[평택시민신문]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시와 평택시에 재난관리기금 6억원을 투입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의심환자를 선별하고 유증상자의 무분별한 의료기관 유입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지정기준을 마련하고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정기준에는 응급의료기관급 이상 병원 및 공공의료기관, 격리 진료·검사 공간 확보, 폐렴 확인을 위한 이동식 X-ray 장비 설치 등이 포함됐다.

또 역학조사 교육을 수료한 민간역학조사관 5명을 도지사 권한으로 임명하는 등 민간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간병인, 의료인 등 의료기관 내외국인 종사자 중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사례도 보건소를 통해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시와 평택시에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우선 방역대책비로 긴급 투입한다. 투입한 기금은 방역용품, 손세정제, 위생용품 등을 구입하는 데 쓰이며 보건소 등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대중교통 방역대책을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종식될 때까지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의 마스크·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버스·택시업체를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리고 승객들을 위한 손세정제를 차량 내에 상시 비치하도록 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민·관의 모든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총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도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