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경영정상화 방안 논의

21일 산업은행에서 원유철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과 유의동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 두번째)과 만나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요청을 당부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지역의 대표 기업인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원유철(평택갑, 자유한국당)·유의동(평택을, 새로운보수당)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원 의원은 “쌍용차는 노사가 협력하여 경영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이라며 “쌍용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서라도 초당적으로 지역 차원에서 함께 지원해야 할 향토 기업인만큼 산업은행 차원에서도 쌍용자동차 지원을 위한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재 쌍용자동차의 현장 근로자들은 2009년 쌍용사태가 고통스럽게 각인돼 있어고용 불안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 염려스럽다”며 “구조조정과 관련한 지역 근로자와 주민의 불안감을 덜고 긍정적 노력이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전하고자 오늘 간담회가 마련됐으며 산업은행의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경영난 극복을 위해선 노사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하는 등 합리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한다”며 “산업은행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쌍용차는 국내자동차 시장 판매 부진과 러시아 등 수출시장 붕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사협력을 통해 임원 감축, 급여 반납, 복지혜택 축소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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