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순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이사장, 1000만원 쾌척
28일 팔순잔치 열고 축의금 전액 기금조성 위해 사용

9월 28일 안중제일신협 대강당에서 열린 산수연에서 황재순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이사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시중 은행으로부터 융자‧투자를 받기 어려운 사회적 경제기업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위한 기금이 조성된다.

황재순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안중제일신협 대강당에서 산수연을 열고 성금 1000만원과 축의금 전부를 평택사회가치기금(황재순기금) 조성을 위한 성금으로 쾌척했다.

평택사회가치기금은 사회적 경제 단체 등에 대한 지원‧투자‧융자를 통해 사회적 경제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금은 황 이사장이 전달한 기금과 산수연 축의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황 이사장의 가족, 안중제일교회, 안중제일신협,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및 향후 동참하는 단체와 함께 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 안중제일신협 이사장은 “평택사회가치기금은 앞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평택 내 단체에 지원 또는 대출을 하기 위한 기금”이라며 “민간 여러 단체가 함께 사회적 경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순 이사장은 “지금 한국사회가 자본주의에 함몰돼 분열하고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것 같아 새로운 방향 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전국적으로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많은 이 시기 지역에서 누군가가 마중물이 돼 길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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