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품종 확대 위해 종자 직접 생산 공급
민간 벼 품종 개발 활성화 위해 정선 지원

[평택시민신문] 경기도가 일본계 벼 품종을 국내 개발 품종으로 대체 보급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올해부터 수매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정부 보급종자에서 일본계 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전년 대비 70톤 축소, 국산 품종인 삼광과 맛드림으로 확대해 공급한다. 또 정부 보급종에 선정되지 못한 도 개발 품종인 참드림 종자의 공급 확대를 위해 종자관리소의 재배지에서 직접 50톤의 종자를 생산해 공급하고 차츰 그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이 개발해 지역특화품종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품종의 종자 건조, 이물질 제거, 포장 등 정선을 대행할 예정이다. 정선은 벼를 종자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내년 민간에서 여주에 공급할 진상미 150톤의 종자(여주쌀 전체 종자의 30%)가 정선 지원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하루빨리 경기미의 품종을 국내 개발 종자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시설과 인력을 활용하여 작지만 구체적인 방법들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언론을 통해 2023년까지 국내에서 일본계 벼 품종 종자의 정부보급을 완전 중단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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