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나락처럼

                             - 권희수 시인  

 

 

드넓은 들판에서

때론 다랑이 논에서도

풀처럼 무논에 있다

 

서로를 껴묻고

물을 나누고

거름을 나누며

 

폭염

태풍

폭우도 서로 버텨준다

 

나락처럼

서롤 껴안고

쓰러져도 함께 눕는다

 

연약하지만 기대고

함께하면 황금들녁 

 

* 나락 : 벼의 방언

 

권희수 시인 · 인문학 강사

전주우석대 국어국문학과 졸업/경희대 교육대학원 졸업/고창여고,평택여고 등 21년 국어교사/국제대,가천대 등 11년 외래교수/「월간 문학바탕」등단/ 문학바탕 서경지회장/피어선 문우회장/한국문인협회 회원/<세미책>공동대표/ CBMC 평택지회장/시집 「너를 기다리는 동안에」동인지/「시와 에세이 9~14호」/「시와 빛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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