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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단 하나 뿐인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어드려요!”빈티지 크림치즈 케이크 전문점 비전동 로즈힙 케이크
김상미 기자 | 승인 2019.06.05 15:24

[평택시민신문] 작은 것 하나에도 아이디어와 개성을 담는 시대. 어떤 기념일 혹은 누군가를 축하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졌다. 케이크 하나만 해도 생크림 케이크, 앙금 떡 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생화 케이크 등 그 종류가 여러 가지.

최근에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버터크림 케이크가 복고 감성의 열풍을 타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느끼한 설탕 덩어리’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공장에서 찍어내 듯 만들어진 그저 그런 케이크가 아닌, 내 머릿속의 디자인을 케이크 위에 올려 예쁘게 담아내는 수제 빈티지 케이크. 비전동 <로즈힙 케이크> 사장님의 금손을 거치면 이 세상 단 하나뿐인 특별한 케이크가 눈앞에 뚝딱 만들어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로즈힙 케이크 강보미 사장

고객과 파티쉐가 모두 행복한 케이크 가게

올해 2월 비전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로즈힙 케이크(Rose heap cake)는 오픈 초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선 벌써 유명한 케이크 가게다. 그 이유는 주문만 하면 내가 원하는 이미지와 문구를 그대로 케이크 위에 표현해주는 램프의 마법사 ‘지니’ 같은 강보미(29) 사장님의 드라마틱한 솜씨 덕분.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지는 커스텀 케이크의 특성상 파티쉐의 감각과 실력이 고객 만족에 직결되는데 강 사장님은 고객들이 원하는 상상 속의 케이크를 마치 마음을 읽은 듯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실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강 사장님의 손에서 탄생한 케이크 중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을 담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케이크,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눈이 번쩍 뜨일 공룡섬 케이크, 장미 꽃바구니 부럽지 않게 화사한 장미로 뒤덮인 장미정원 케이크, 초록초록 잔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골프장 케이크 등 위트 넘치고 개성 강한 작품들이 한 가득이다.

“아마도 학창시절에 미술을 공부했던 게 지금 케이크를 만드는 일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단지 제가 표현하는 그림이 도화지가 아닌 케이크로 바뀌었을 뿐이죠. 아직은 운영 초반이라서 그런지 케이크를 주문해 주시는 고객 분들이 여러 가지 디자인을 요청하실 때 어렵고 힘들다기보다 ‘아! 이 작업 너무 재미있겠다!’하는 마음이 먼저 들어요. 그리고 완성된 케이크를 보고 고객이 만족스러워하실 때는 저까지 덩달아 행복해지고요. 케이크는 항상 누군가를 축하하거나 어떤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선물이잖아요. 이런 특별한 소품을 제가 만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직업 같아요.”

프로포즈 케이크 하나로 바뀐 사장님의 꿈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한때 유치원 선생님을 꿈꿨던 강보미 사장님이 케이크를 만드는 파티쉐라는 직업에 뛰어든 데에는 조금 특별한 계기가 있다.

원래도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아 일찌감치 자격증을 취득하긴 했지만, 직업으로 삼는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취미에 불과했던 일이 지금은 남편이 된 당시 남자친구의 프로포즈용 빈티지 케이크를 보고서 작은 꿈의 불씨가 된 것.

“만약 그때 남편이 평범한 프로포즈를 했다면, 케이크를 만드는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 같아요.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을 위한 케이크로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귀한 경험이었고, 이런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보기에만 좋은 게 아니라 맛도 좋더라고요. 이런 케이크라면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봐야겠다고 결심한 뒤 바로 서울에 올라가 빈티지 케이크를 배우고 가게를 내게 됐죠.”

강 사장님이 만드는 빈티지 케이크는 보기에만 좋을 뿐 아니라 맛과 건강을 위해 재료에서부터 많은 고민이 들어가 있다.

‘버터크림 케이크’하면, 느끼하고 설탕 맛만 가득한 예전 케이크를 떠올리는 고객들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 빵은 유기농 밀가루를 중심으로, 단 맛을 줄인 설탕과 풍미가 좋은 미국산 크림치즈를 골라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케이크 시트 역시 치즈크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레드벨벳과 초코시트 2가지 맛 중에 고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케이크의 특성상 적어도 3일전에는 주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구가 많은 디자인보다는 색감과 이미지를 중심으로 간단한 글이 들어가는 편이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강보미 사장님의 설명.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세상 단 하나의 케이크. 비전동 로즈힙 케이크의 빈티지 크림치즈 케이크라면 누구나 인정할 만한 센스 있는 선물로 손색이 없을 법하다.

 

김상미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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