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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고지혈증, 치료 시기는?합병증 발생 전엔 증상 없어 주기적으로 병원 방문해 수치 점검해야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19.04.24 16:30
정지선 과장참좋은친구 박애병원내분비내과 전문의

[평택시민신문] 고지혈증을 한자로 풀어서 설명하면, 높을 고(高), 기름 지(脂), 피 혈(血), 증세 증(症)으로 즉, 피 속에 기름(지방)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이런 피 속에 돌아다니는 지방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지방의 구성 성분, 부피, 무게에 따라 크게 3종류가 있다. 단백질과 같이 결합하여 있는 지방 중에서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적게 나가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부피가 작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있다. 그 외 지방산들끼리 조립된 중성 지방이 있다.

이 중에서 주로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안쪽 벽에 쌓여서 혈관을 좁아지게 하거나 막히게 하기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졌으며, HDL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이런 혈관 벽의 찌꺼기를 청소해주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보고 있다.

이렇게 혈관에 기름기가 쌓이는 것을 동맥경화라고 부르며, 관련된 합병증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중풍(뇌졸중) 등이 있다. 실제 혈관에 기름기가 얼마나 쌓여있는지를 보기 위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경동맥의 죽상반이나 협착을 미리 발견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뇌경색의 발병과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고,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는 그 원인을 감별할 수 있게 해 준다.

고지혈증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얼마나 큰가에 따라서 사람마다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지혈증을 치료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을 때, 치료받은 사람들에서 나중에 혈관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30~40%까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지혈증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피 속의 지방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필요할 경우 빠른 시일 내 약물치료를 통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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