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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 함께 머물고 싶은 그곳, 델 템포비전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 템포(DEL TEMPO)
김상미 기자 | 승인 2019.04.03 16:34

고풍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이탈리안 요리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으로 입안의 감각을 깨우다

[평택시민신문] 소중한 사람과 기념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정성 가득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장 똑똑한 방법이 아닐까. 직접 내 손으로 만드는 음식이 가장 좋겠지만 혹여 그럴 자신이 없다 하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비전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 템포(DEL TEMPO)라면 누구든 이 따뜻한 공간과 특별한 맛이 주는 선물에 감동하고 말테니 말이다.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델 템포

이탈리아어로 ‘시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델 템포(DEL TEMPO)’는 김태영(29), 홍성원(28) 두 사장님의 노력으로 지난 2017년 12월에 비전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영과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젊음 리더들의 레스토랑은 그들의 에너지와는 반대로 차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전체적인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에는 가게의 이름과 어울리는 ‘시간’을 테마로 하여 곳곳에 시계를 배치하고 앤티크한 가구와 소품으로 고풍스럽고 우아한 공간미를 그려냈다.

그래서 델 템포를 방문하는 고객들 중에는 연인이나 가족, 작은 단위의 친구들이 주를 이룬다. 식욕을 돋우는 노란 조명 아래서 상대방과 함께 나직이 대화를 나누며 색다른 이탈리안 음식을 먹는 것. 상상보다도 훨씬 근사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젊은 손끝에서 피어나는 맛과 멋의 향연

이탈리아 요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선한 재료의 사용, 그리고 그 소재가 갖는 맛을 손상시키지 않는 조리법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델 템포에서는 재료를 준비하는 데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매일 매일 신선한 채소와 고기로 주방을 채우고, 가장 최상의 맛을 뽐낼 수 있는 요리들로만 접시 위에 올리는 것이 델 템포의 변치 않는 원칙이다.

델 템포에서는 파스타, 리조토,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 특히 가정식 라자냐는 델 템포의 비밀병기다. 라쟈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음식이자 파스타 요리 중 하나로, 반죽을 얇게 밀어 넓적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파스타를 속재료와 함께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구어 만든 요리. 하지만 델 템포의 라자냐에 가정식이라는 수식어가 따로 붙은 이유는 만드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소고기와 가지, 치즈 그리고 토마토 소스, 루꼴라 등 들어가는 재료는 일반 라자냐와 같지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집에서 만들 듯 정해진 양만을 그때 그때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라쟈냐를 만드는 것처럼 갈아진 고기를 미리 끓여놓는 것이 아니라 생고기를 생토마토와 함께 끓였다 식혔다를 3일 정도 반복한 후에 부드러워진 고기를 손으로 일일이 잘게 찢어서 만드는 방식이다. 가지와 라자냐면 등 메인재료도 삶지 않고, 한 번 구워서 속을 채운다. 이렇게 쉬운 길이 아닌 번거로움을 택한 이유는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리법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

델 템포가 ‘사서 고생’을 고집하는 이유

김태영 사장님은 쉐프로서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조리 방식에 편한 길은 없다고 말한다. 작은 차이라도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쉐프의 손이 고생을 하는 편이 옳다는 것이 그의 신념.

모든 메뉴와 함께 구성된 소스들 역시도 직접 가게 안에서 만들어 낸 것이다. 베샤멜소스와 발사믹 리덕션, 바질 페스토가 그렇고, 빠네를 만들 때도 많은 양의 양파를 갈색이 될 때까지 오래 볶아 단맛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만 요리한다.

그렇기에 델 템포의 음식 한 접시가 탄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덕분에 가지를 먹지 못하는 사람도 라쟈나의 가지가 고기인지 버섯인지 모를 정도로 즐기고, 크림소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만조 리조또에 손이 갈 정도로 호불호를 뛰어넘는 음식이 된다.

홍성원 사장님은 델 템포의 음식을 먹을 때 숟가락에 모든 재료를 올린 후 각 소스를 조금씩 더해서 한입에 즐겨볼 것을 권한다. 여러 가지 재료가 살아있는 듯 하면서도 하모니를 이뤄 진정한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 홍 사장님의 설명.

고르곤졸라와 크림소스로 쌀을 부드럽게 감싸고, 그 위에 부채살 스테이크를 올려 맛과 영양을 끌어올린 만조 리조토와 쫄깃한 빵 속에 고소한 파스타를 품고 있는 빠네 역시 델 템포의 빠질 수 없는 인기 메뉴.

오늘처럼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정성 가득한 이탈리안 음식으로 오감을 만족시킬 델 템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상미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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