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파인’ 도입시 학급운영비 늘리고 PC와 멘토도 투입

평택 사립유치원 중 10군데 의사 밝혀, 5일까지 신청해야

[평택시민신문] 경기도가 지역 내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듀파인’을 도입할 경우 학급운영비를 확대해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키로 했다.

에듀파인 도입을 희망하는 평택시 사립유치원은 이달 5일까지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접수하면 관련 혜택을 받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사립유치원들이 2019학년도 신입 유아 선발과정에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아 학급운영비와 원장 기본급 보조에 대한 재정지원이 중지된 유치원이 다수 발생했다. 그러나 내년도에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를 확실히 약속하고 올해 ‘에듀파인’을 도입할 경우 중단했던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에듀파인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에 대해 도는 우선 유치원 학급운영비를 현 40만원에서 10만원 증액된 총 50만원으로 늘리고, 사용환경 구축을 위해 유치원당 2대의 PC도 지원한다. 아울러 에듀파인 운영에 있어 현장의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전문강사(멘토)도 대폭 확충, 초기 사용자의 어려움을 원천적으로 해소하면서 원격업무지원서비스와 회계 컨설팅 등으로 사립유치원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은 사립유치원들의 재정 운영과 관련하여 여전히 학부모들의 불신과 의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에듀파인 참여를 전환점으로 재정지원을 재개하고, 사립유치원이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하면서 유아교육을 위해 동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경기도내 에듀파인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은 3월 26일 기준, 의무참여 192개원을 포함해 총 256개원이며 평택시의 경우 의무 참여 유치원 8곳 이외에 10군데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사립유치원이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를 바라며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이 한 단계 발전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 사립유치원들이 앞으로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에듀파인은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초·중·고교에서 2010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으로, 해당 교육기관들은 에듀파인에 예산과 결산의 상세 내용을 모두 입력해야 하며 기록된 회계 내역은 교육당국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력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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