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열어 평택지역 교육현안 논의

체육관건립, 학교시설 개방 등 다뤄

평택시의회와 평택교육지원청이 지난 22일 간담회를 열어 평택의 교육현안을 함께 풀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의회와 평택교육지원청이 지난 22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평택시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택시의회 의원과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평택교육지원청 현황 소개, 교육현안 토의 등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평택교육지원청 조동주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평택교육지원청 현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반현황, 특색사업, 교육협력 사안, 참고사항 등을 소개했다. 특히 조동주 교수학습지원과장은 교육협력 사안을 설명하면서 평택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및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 등의 지원과 교육경비보조금 증액에 대해 평택시의원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동주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평택교육지원청의 청사 이전 추진 방향도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계획을 기준으로 평택교육지원청은 2020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청사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부지 8000㎡로 세워진다.

평택교육지원청 현황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학교 체육관 건립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강정구 시의원은 “평택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다”며 평택 지역 학교의 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포승공단 주변에 있는 원정초등학교의 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평택지역보다 더 높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체육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평택교육지원청 한근수 경영지원과장은 “관내 학교 102개 중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70개”지만 “(평택교육지원청이) 자체적으로 사업예산을 확보할 여력은 없어, 체육관 사업의 경우 경기도청과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정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에 대해서도 “경기도 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유승영 시의원은 “시민들에게 체육관 등 학교 시설이 개방되는 곳이 있고, 제한이 되는 곳이 있다”며 “시설 개방에 대한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공동체를 위해서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개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교시설 개방 요구에 대해 조도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체교육을 하는 것이 경기도 교육청의 원칙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학교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학교장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학교를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송담지구 초등학교 설립 문제, 지역역사 교육 및 인권‧노동 교육 강화 필요성, 학교 급식에서의 농산물 사용 등에 대해 질의 및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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