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_ 민신영 박애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전문의

 

민신영 박애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전문의

[평택시민신문] 2015년도 암 발생 통계를 보면, 대장암은 남자는 두 번째로 여자는 세 번째로 흔한 암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이 가장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을 관찰하여 염증, 용종, 종양 등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며 이상이 있는 부위를 바로 조직검사 할 수 있다. 용종의 경우 직접 제거도 가능하며, 출혈병소의 경우 지혈도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적 목적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씨가 있는 과일, 소화되지 않는 잡곡을 피하고, 단단한 섬유질의 채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금식을 하면서 검사 시간에 맞추어 처방된 관장약을 안내에 따라 복용하여 장을 깨끗하게 비워야 한다. 고혈압 약이나 아스피린 등 복용 중인 약물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이전에 복부수술 경험이 있거나 전립선 비대증, 자궁근종, 신장질환, 과거 약물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및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전 의료진에게 알려야 검사 도중 문제 발생 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

대장내시경 시 시야 확보를 위해 가스를 주입하며 주입된 가스로 인한 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많이 걸으면서 가스를 배출시키거나, 더운물 주머니를 복부에 대거나, 엉덩이를 올리고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 도움이 된다.

수면내시경 후 환자는 검사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며 깨어난 뒤에도 일정시간동안의 기억이 없을 수 있다. 넘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귀가하도록 하고 반응 속도나 판단력이 떨어져있어 되도록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