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비례대표선거 기준
평택 22개 읍‧면‧동 중 한국당 선호 지역 단 2곳

 

정장선 민주당 후보 18개 읍면동에서 승리

시의원 선거, 21개 지역 민주당 후보 최다 득표

 

[평택시민신문] 6‧13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싹쓸이’로 마감됐다. 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서 평택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시의원 비례대표 2번을 제외하고 모두 당선됐다.
22개 읍‧면‧동별로 분석을 했을 때도 더불어민주당의 강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보수지역으로 분류됐던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더 많은 표를 던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현덕면‧오성면‧서탄면‧신장2동만이 보수적 투표를 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다음은 이번 선거를 읍‧면‧동별로 분석한 내용이다.

 

■ 투표율

현덕면 가장 높고, 신장1동 가장 낮아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평택시 전체 투표율이 53.2%를 보인 가운데 평택시장선거 기준 평택 읍‧면‧동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현덕면으로 기록됐다. 현덕면은 5018명의 선거인수 가운데 2878명이 투표에 참여해 57.3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비전2동은 선거인수 4만6136명 중 2만5751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55.82%의 투표율을 기록해 평택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송탄동도 54.29%, 안중읍 53.46% 투표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평택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신장1동이 됐다. 신장1동은 5410명의 선거인수 중 2178명만 투표에 참여 40.26%의 투표율을 보였다. 신장2동은 41.40%로 그 뒤를 이었고, 서정동(42.99%), 포승읍(43.89%), 지산동(44.38%) 등이 45% 미만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 평택시장 선거

18개 읍면동에서 정장선 후보 선택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총 12만7675표를 얻어 61.7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7만9057표를 얻어 38.24%의 득표율에 그친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를 23.52%p 차이로 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시장선거의 평택시 22개 읍‧면‧동별 투표결과를 살펴보면 18개의 읍‧면‧동에서 정장선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고, 4개의 읍‧면‧동에서만 공재광 후보가 더 많이 득표했다. 두 후보의 득표 차이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비전1동과 비전2동으로 기록됐다. 비전1동과 유권자들은 정장선 후보에 1만5107표(69.65%)를 던진 반면 공재광 후보에게는 이보다 8524표 적은 6583표(30.35%)를 던졌다. 비전2동에서도 정장선 후보는 1만6893표(66.17%)를 얻은 반면, 공재광 후보는 이보다 8526표 적은 8637표(33.83%)에 그쳤다. 이외 정장선 후보가 전체 득표율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인 지역으로는 청북읍(67.95%), 세교동(62.32%), 포승읍(61.84%), 송탄동(61.77%) 등이 있었다.
공재광 후보에게 더 많은 표가 나온 지역 중 두 후보의 표 차이가 가장 많은 읍‧면‧동은 현덕면으로, 공재광 후보가 1949표(68.75%)를 얻었고, 정장선 후보는 886표(31.25%)를 얻었다. 그 외 공재광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진 지역과 공 후보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서탄면(51.99%), 신장2동(50.97%), 오성면(50.30%) 등 이었다.

 

■ 경기도의원 선거

신장2동‧현덕면 제외 모든 지역서 민주당 선택

평택지역 5개 선거구에서 진행된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여당의 강세가 확인됐다.
먼저 1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양경석 후보가 진위면‧서탄면‧지산동‧송북동‧신장1동 등에서 더 많은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양경석 후보의 득표가 1위가 아닌 지역으로는 신장2동이 유일했으며, 이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최호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가져갔다.
2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재균 후보가 자유한국당 윤미정 후보보다 2.5배 많은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재균 후보는 중앙동‧서정동‧송탄동‧통복동‧세교동 2선거구 모든 지역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3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해 후보가 선거에서 2위에 오른 권혜정 후보를 2배 많은 득표로 당선했다. 안중읍‧포승읍‧오성면에서 많게는 5000여 표 김영해 후보가 권혜정 후보를 앞섰고, 현덕면에서만 유일하게 권혜정 후보가 김영해 후보를 앞섰지만, 그 차이는 10표에 그쳤다.
4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오명근 후보가 팽성읍‧청북읍‧고덕면‧신평동‧원평동 모든 지역에서 더 많이 득표해 자유한국당 허승녕 후보를 거뜬히 앞서며 당선했다.
5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서현옥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비전1동과 비전2동 모든 지역에서 2배 이상 득표차이로 앞서며 당선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후보가 나온 1~4선거구의 모든 지역에서 각 후보들은 가장 낮은 득표를 보이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 평택시의원 선거

신장2동 제외 모든 지역서 민주당 1위

가~바선거구 6개 선거구에서 14명을 선출하는 평택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9명, 자유한국당 후보 5명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의원 후보 전원이 당선돼 이번 선거에서의 여당 강세를 확인했다.
먼저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선의 후보, 자유한국당 이관우 후보, 김상곤 바른미래당 후보 순으로 득표해 홍선의‧이관우 후보가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홍선의 후보는 진위면‧서탄면‧지산동‧송북동‧신장1동에서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이관우 후보는 신장2동에서만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나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호 가번인 곽미연 후보와 함께 기호 나번인 김승남 후보까지 당선돼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으로 평가되고 있다. 곽미연 후보와 김승남 후보는 중앙동‧서정동 등 모든 지역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득표했다. 유력한 시의원 후보였던 이희태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3위로 득표하는 데 그쳤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황순오 후보가 3584표를 획득하고, 김승남 후보와 이희태 후보의 득표차가 2800여표였다는 점에서 지역에서의 보수권 단일화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다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윤하 후보가 50%이상의 득표율로 1위로 당선됐고, 자유한국당 이병배 후보도 모든 지역구에서 2위의 득표를 보이며 남은 시의원 자리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종한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로 1위로 당선됐고, 자유한국당 기호 가번 강정구 후보가 모든 지역구에서 2위의 득표를 보이며 당선됐다.
3명의 시의원이 선출되고, 4명의 후보가 선거에 나선 마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가번 유승영 후보는 모든 선거구에서 1위의 득표를 보이며 당선했다. 자유한국당 정일구 후보는 원평동을 제외한 팽성읍‧청북읍‧고덕면‧신평동에서 2위로 득표해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 나번 권영화 후보는 원평동에서 2위, 청북읍‧고덕면‧신평동에서 3위로 득표해 남은 한 석을 차지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승호 후보는 팽성읍에서만 3위로 득표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후보 간 최저 득표를 보였다.
3명의 시의원이 선출되고, 8명의 후보가 선거에 나선 바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가번 김승겸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로 1위로 당선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나번 이해금 후보가 비전1동‧비전2동 모든 지역구에서 2위로 득표하며 당선됐고, 자유한국당 가번 김동숙 후보는 모든 지역구에서 3위로 득표하며 당선됐다.
한편 평택시의원 비례대표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총 67%의 득표율을 보이며 1명의 의석을 확보했고, 자유한국당은 총 32%의 득표율로 남은 1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더 많은 표를 던진 지역은 서탄면과 현덕면이 유일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표를 가져갔다. 특히 청북읍, 비전1동, 안중읍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7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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