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5층, 35개동, 1871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조성 예정

 

합정동 합정주공아파트 2단지 전경

[평택시민신문] 안전 진단 D등급을 받은 평택 합정동 합정주공아파트 1·2단지 재건축 사업이 박차를 가하게 됐다. 착공하면 최대 35층, 35개동, 1871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합정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측이 토지소유자 86%의 동의를 얻어 제출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에 관한 신청서를 지난달 26일 승인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정비사업시행 계획서 작성, 정비사업 전문관리 업자 선정 등 업무를 수행해 조합설립 인가 등 재건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준공된지 30년 된 합정주공아파트(1989년 준공)는 2016년 8월 안전진단 용역에서 D등급의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서 정비 계획이 수립돼 지난해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합정 주공아파트는 현재 1, 2단지 5~6층 총 33개동, 1384세대로 현재 용적율 대비 약 150% 증가한다.

합정주공아파트가 재건축 되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7만5000여㎡에 지하2층 지상 최고35층, 35개동, 1871세대, 주차면수 2612대(세대당 1.37대), 용적률 약300%로 지어진다.주차 공간 확대, 도로개선,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도 확보돼 주민 생활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합정주공아파트는 안전진단 점검시 건물이 노후한 데다 주차장은 가구 수의 절반 이상에도 못 미치고, 소방 차량 접근이 어려운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시는 합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할 경우 구조 안전성, 건축 마감이나 설비 노후도, 주거환경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건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합정주공아파트는 오는 6월 시공사 선정과 9월 건축심의를 시작으로 2020년 3월 재건축 공사를 착공해 2023년 초 완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합정주공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박희만(남, 67세)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타 재건축현장보다 단시간에 조합인가를 받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시공사를 선정하는 일이므로 시공사 선정에 매진하여 명품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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