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지난 7일 도당 공심위 면접 심사 받아

이번 주 경선 진출자 발표 후 4월 말 안으로 최종 후보자 결정될 듯

자유한국당 공재광 시장, 오는 17일 예비후보 등록 예정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와 자유한국당 공재광, 바른미래당 이동화 3파전 예상

[평택시민신문]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6명 가운데 1차 컷오프 발표가 이번 주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느 후보가 경선후보로 선정될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공재광 현 평택시장도 오는 17일 평택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져 평택시장 선거전이 4월 중순을 넘기며 본격화될 양상이다. 바른미래당 이동화 도의원도 지난 20일 평택시장 출마를 선언해 현재로서는 주요 3당 후보들의 3파전으로 평택시장 선거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평택지역 정가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광온 국회의원)의 특별위원회인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 위원회(위원장 윤호중 국회의원, 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평택시장 예비후보자 6명(김선기·유병만·이상기·임승근·정장선·최익희-이상 가나다 순)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날 면접에는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공천신청자 전원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날의 면접심사와 서류 심사 등을 종합해 이 번 주말 안에 경선 실시를 위한 1차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차 심사에서 단수 후보를 공천 확정하지 않고 2인 내지 3인을 경선후보로 선정·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진출자가 결정되면,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들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퍼센트씩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방침이 4월 하순 안으로 경기도 내 전체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평택시의 경우도, 빠르면 4월 4째 주 안으로 평택시장 공천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재광 평택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평택시장이라는 현직을 활용하지 않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지난 4년의 평택시정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을 받기 위해” 오는 4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 현직 시장의 경우 공식선거운동 후보등록 시점에 맞추어 후보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공재광 시장의 경우 자유한국당의 낮은 정당 지지율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일찍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17일 후보등록을 할 경우 공재광 시장의 시장직무는 정지되며, 차기 평택시장이 당선되기까지 정상균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평택시 행정이 운영되게 된다. 6·13 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재광 현직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이 빨라지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4월 말 경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돼 평택지역의 지방선거 분위기도 조금씩 열기를 띄어가는 양상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