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하며 지역봉사하겠다”

지난 4일 고면면사무소에서는 정통파 임업 공무원으로 평가받는‘제23대 양건모 고덕면장의 명예퇴임식이 있었다.

이로써 양건모면장(57)은 27년 6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퇴임식에는 김선기 시장, 이익재 의장, 김준배 의원 등 여러 내빈과 지역주민이 모여 양 면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양건모 고덕면장은 퇴임사에서 “두번 고쳐살 수 없는 것이 인생, 되돌아보면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그만 두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지만 재임기간동안 헐벗은 산야를 보면서 값어치 있는 숲으로 가꾸는 방법에 고심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또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남은 여생을 율포리에서 축산업을 하면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양건모 면장은 1946년 고덕면 율포리에서 출생, 1973년 조림지도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89년부터 진위면 총무계장, 평택군 산림과 보호계장, 식수계장, 평택시 산림녹지과 보호계장, 녹지계장 등을 지내며 평택시 산림 및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왔다.

2002년에 고덕면장으로 부임, 4일 퇴임했다.

공직생활 동안 개인공적과 모범공무원으로 인정받아 내무부장관, 농림부장관, 산림청장, 경기도지사, 평택시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등이 내리는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부인 강현희 여사 사이에 1남 4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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