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책 하나되는 평택' 연중 릴레이 기고 31 _ 최윤희 송탄고등학교 2학년

<나는 밥먹으러 학교에 간다>를 읽고

최윤희 송탄고등학교 2학년

이 책의 주인공 지민이는 나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나는 평소에 친한 친구들이 아니면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이다. 지민이도 나처럼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자신이 할 말을 제대로 못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민이는 친한 친구에게조차도 쩔쩔매는 것이다. 혼자 밥을 먹는 친구에게 용기 내어 같이 밥 먹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정작 자신과 함께 밥을 먹던 친한 친구들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해서 친구들의 이해도 얻지 못하고 혼자 밥을 먹던 친구들에게도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안겨 주었다. 친구들에 대한 신뢰가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

나도 말수가 별로 없어서 반 친구들하고 친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는 다른 반 친구와 같이 밥을 먹고 어울린다. 물론 반에서 혼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반 친구들이 말을 걸어주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간혹은 “내가 불쌍해서 챙겨주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친하지 않은 아이들과 말을 하다가 내가 말실수를 했으면 어쩌나 싶은 걱정도 하고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 나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친구를 챙겨주려는 마음은 고맙지만 책임질 수 없다면 어설픈 동정이 사람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 자신을 걱정해주는 친구에게 오히려 모질게 구는 지민이의 행동 또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본인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겠지만 자신을 걱정해주고 챙겨주려는 친구에게 오히려 독설을 내뱉고 사이가 틀어진 후 사과하는 행동이 나를 화나게 했다. 물론, 나도 친구와 싸운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중학교때 만난 친구였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나를 무시하고 한 친구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같이 다니지 말라고 까지 했다. 그런 일로 나도 그 친구를 무시하였고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멀어져 갔다. 거의 1년이 지난 후에 서로 사과를 했지만 이미 어색해진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 했다. 그래서 지민이가 친구와 서로 상처주고 멀어져 가는 모습이 더 안타까웠다.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행동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다. 이 책의 주인공 지민이는 나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나는 평소에 친한 친구들이 아니면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이다. 지민이도 나처럼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자신이 할 말을 제대로 못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민이는 친한 친구에게조차도 쩔쩔매는 것이다. 혼자 밥을 먹는 친구에게 용기 내어 같이 밥 먹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정작 자신과 함께 밥을 먹던 친한 친구들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해서 친구들의 이해도 얻지 못하고 혼자 밥을 먹던 친구들에게도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안겨 주었다. 친구들에 대한 신뢰가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

나도 말수가 별로 없어서 반 친구들하고 친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는 다른 반 친구와 같이 밥을 먹고 어울린다. 물론 반에서 혼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반 친구들이 말을 걸어주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간혹은 “내가 불쌍해서 챙겨주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친하지 않은 아이들과 말을 하다가 내가 말실수를 했으면 어쩌나 싶은 걱정도 하고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 나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친구를 챙겨주려는 마음은 고맙지만 책임질 수 없다면 어설픈 동정이 사람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 자신을 걱정해주는 친구에게 오히려 모질게 구는 지민이의 행동 또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본인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겠지만 자신을 걱정해주고 챙겨주려는 친구에게 오히려 독설을 내뱉고 사이가 틀어진 후 사과하는 행동이 나를 화나게 했다. 물론, 나도 친구와 싸운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중학교때 만난 친구였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나를 무시하고 한 친구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같이 다니지 말라고 까지 했다. 그런 일로 나도 그 친구를 무시하였고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멀어져 갔다. 거의 1년이 지난 후에 서로 사과를 했지만 이미 어색해진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 했다. 그래서 지민이가 친구와 서로 상처주고 멀어져 가는 모습이 더 안타까웠다.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행동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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