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_ 유한나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아동복지강사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통해 보람되고 행복한 삶, 밝고 건강한 사회를 기대해 봅니다.

 

유한나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아동복지강사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을 특히나 좋아했으며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한 저는 평소에도 늘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아동복지 강사 양성과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성공과 물질이 중요시되고 또 이기적인 모습이 가득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우리의 꿈나무인 아이들,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되어 양성과정에 열심히 참여하고 또 최선을 다해 교육받았습니다. 그 후 좋은 결과를 얻어 아동 복지 강사로 현재까지 최선을 다하며 아이들에게 복지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교육기관을 방문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6세 아이들에게 사회복지를 소개하며 준비한 수업을 최선을 다해 진행했던 모습, 반짝이는 눈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며 웃어주는 아이들의 얼굴은 제게는 희망과 열정, 책임감과 동시에 자부심까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되는 수업을 통해 5세,6세,7세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아이들에게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또 나와 다른 모습이어도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것이 바로 사회복지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야기 할 때마다 정말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어느 한 기관에서 유아수업 2회기인 ‘장애인 복지’ 수업을 하는 가운데 장애를 극복한 사례로 피아니스트 ‘이희아’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우리 이모도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어요. 우리 이모 장애인 이예요. 그렇지만 목 짧은 기린 지피처럼 또 피아니스트 희아처럼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저는 우리 이모가 좋아요’라고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눈물이 날 뻔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순간 아동 복지 강사하기를 너무 잘했고 정말 보람되고 큰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중학교 수업인 청소년복지정책 교육 중 ‘청바지’라는 주제가 있었습니다. 즉 청소년이 바꾸는 지역사회라는 뜻인데. 이 수업을 통해 나 하나의 작은 관심이 지역을 바꾸고 나아가서는 사회를 바꾸며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지역의 문제들도 우리들의 작은 관심에 의해 개선되고 변화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들 한명 한명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 왔습니다.

지금 당장은 눈앞의 세상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아이들에게 사랑이 듬뿍한 아동복지교육을 통해 사회복지라는 관심의 나무를 심어 준다면, 분명 후에는 크게 자라 열매를 맺을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보람되고 행복한 삶, 밝고 건강한 사회 역시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통해 기대해 봅니다.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오늘도 나는 만나는 소중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며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아이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외부필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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