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 첵 히니되는 평택' 연중릴레이기고 28 _ 듣고김가을 도곡중학교 3학년

이순신 장군은 진정한 조선의 아버지였다

10월 11일, ‘조선의 아버지들’의 백승종 작가님께서 우리 학교 책마루 도서관에 직접 와주셨다. 작가님은 30명이 조금 안 되는 도곡중 도서부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인 도서관에서 ‘조선의 아버지들’ 중 한분인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강의해주셨다. ‘조선의 아버지들’에 나오는 12명의 아버지들 중 왜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강의를 들려주시려는 걸까? 강의 주제를 선생님께 들었을 때, 작가님의 강의 주제가 이순신 장군인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룩한 영웅이기 때문일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작가님 강의 속의 이순신 장군은 진정한 아버지, ‘조선의 아버지’였다.

임진왜란에서 우리나라를 구한 영웅이 이순신 장군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영화 ‘명량’에서 보여준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위대하고 용감한 영웅이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 썼던 <난중일기>는 국보 제67호로 등재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 되어 있다. 일기는 임진왜란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료가 되었고, 그 가치가 대단하다. 이순신 장군은 전쟁에서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고, 부하들을 아꼈으며 군법을 어길시 엄격하게 다스렸고, 뛰어난 결단력과 진두지휘, 익숙한 지리 이용으로 유명한 명량해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순신 장군은, 책과 작가님의 강의 속에선 달랐다. 이순신은 장군, 영웅이기 전에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이순신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여 눈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슬퍼하였고,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과 마찬가지로 살았다. 자식들을 곁에 두지 못하면 견딜 수 없어 하였고, 동생이 고향으로 떠났을 땐 한 없이 쓸쓸해하였다. 또 이순신의 한 가지 걱정은 아내의 건강이었으며 아들의 죽음으로 슬픔을 애태우는, 가족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는 진정한 ‘아버지’였다.

이 책을 많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특히 내 또래의 학생들에게는 더욱 권해주고 싶다. 이 책으로 조선의 위인들과 업적 등 역사를 배울 수 있고, 아버지의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서 오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엔 이 책의 주인공인 정약용, 이황, 박세당, 김숙자, 이익, 유계린, 김장생, 김정희, 이순신, 김인후, 이항복, 영조 라는 인물들이 옛날에 우리나라를 빛냈고, 오늘날에는 많은 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있는,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조선의 위인이라고만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12명의 인물들의 아버지로서의 행적들을 알게 됨으로서 대단히 큰 감동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조선의 아버지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해주는, 인생에서 한번쯤은 정독 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김가을 도곡중학교 3학년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