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국제평화도시 국책사업으로”

▲ 원유철 의원이 손학규 경기지사에게 질의를 하고있다.
손 “지역주민 시당국과 합의하겠다”

2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원유철국회의원(한나라당 갑지구당)은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미군기지 한수이남 재배치와 관련 국제평화도시는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평화도시가 기존 관광특구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 공동의 윈-윈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평택의 균형적인 발전방향과 경부고속철도 신설, 리틀월드타운 건설 등을 질의했다.

손학규 도지사와의 질의답변내용을 정리해 본다.


▲원:미군기지 이전으로 주민들은 군사도시가 될 것을 우려하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에 차질을 빚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다.

평택시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경기도가 21세기 동북아경제 중심지로 뻗어나가는데 있어 물류중심지로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다.

‘국제평화신도시’건설을 국책사업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보는데.

△손: 기지주둔 지역이 더 이상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의 기지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 사업은 대단위 사업이고 또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서 직접 국방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외교통상부장관, 청와대 국방보좌관과 만나 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국가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국제평화신도시 건설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기존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적극적인 반대가 있다면 어려울 것이다.

기존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동의 윈-윈 할 수 있는 발전정책으로 되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구상과 정책은?

△손: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안보상 공백 우려, 북한의 오판 초래, 그리고 국민들에게 불안을 야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수 있기 때문에 성급한 미2사단의 한수이남 재배치는 반대한다는 입장과 재고해 줄 것을 미군과 미행정부당국에 정중하고 심각하게 요청한 바 있다

국제평화 신도시 건설하면서 주한미군의 주둔여건을 개선하고 주한미군 주둔이 지역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기존 지역주민의 발전과 번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평택시 당국과 여러 가지 협의를 해 나가겠다.

▲원:경부고속철도 평택역사 신설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봤을 때, 경기도에서 비용 부담 의사는 어떠한지.

△손:고속철도 평택역사는 지금 평택지역의 잠재적인 발전, 그리고 국내와 또 인근 경기도 주위 지역의 산업발전과 관련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적극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용문제는 지금 검토할 단계는 아니며, 고속철도 평택역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원:리틀월드타운이 용역을 주었다가 불가판정이 났으나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하여서 다시 한번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손:리틀월드타운은 평택의 국제평화 신도시 발전과 개발과 더불어서 구체적인 예산 등을 평택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