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지역교육공동체 한자리, 평택교육 발전 기대

조도연 교육장이 자기평가 발표를 하고 있다.

 

평택교육장의 1년차 경영에 대해 평가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11월 9일 평택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70여명의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인사, 교육청직원과 도교육청평가단이 함께 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1년차 공모교육장 10명을 대상으로 도내 10곳의 지역교육청에서 진행한 이번 경영평가는 교육지원청과 교육공동체 사이 소통과 공감을 높여 교육지원청의 경영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예향 팬플룻오케스트라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토크는 조도연 평택교육장의 자기평가 발표와 이종석 평일초 교장, 박고은 경기물류고3 학생, 정현주 내기초 학부모회장, 고인정 평택국제교류협회장 등 4명의 패널과 교육장과의 패널토의, 지역참여자 질문, 도교육청평가단의 평가로 이뤄졌다.

조도연 교육장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포럼이 ‘멀리보고 함께 하는 평택교육’을 돌아보고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기평가를 시작했다.

조도연 교육장은 자기평가에서 올해 평택교육청이 집중하고 있는 중점목표를 발표하고 실행과정을 소개했다. 교육과 학습경험을 다양화하고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는 ‘행복한 학교’, 학교자치시스템 구축과 시민의식을 높이는 ‘학교 민주주의’, 개별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위기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안전한 학교’, 지속가능한 학교혁신과 교육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혁신교육 심화’,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교육행정 혁신’ 등 6가지 항목이다.

패널토의 모습.

패널토의에서 이종석 교장은 지역역사, 지역문화교육에 대한 지원과 교권과 인권이 공존하여 상생하는 교육을 위한 방안 모색, 학생 체험처 발굴 및 운송수단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냈다. 박고은 학생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컴퓨터 등 특성화고의 기자재에 대한 지원을 주문했고, 정현주 회장은 인구감소로 남아도는 학교 교실을 학부모 상주실로 쓸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했다. 고인정 회장은 평택에서 고교평준화가 시행될 수 있도록 평택시와 교육청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어서 교육공동체 평가단으로 참석한 조종건 한국시민연합 사회통합위원장은 학교 밖 학생에 대한 지원과 학생 통학에 관련한 교통인프라에 대한 의지를 질의했고 최치선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상임위원은 지역의 학생들과 이주해온 시민들이 평택의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평택역사 교육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경영평가에 도교육청 평가단으로 참여한 한국교육개발원 유경훈 박사는 독서교육과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교육장의 교육의지가 강하고, 지역편차가 크지만 교육 측면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는 등 평택의 교육적 미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조종건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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