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사암연합회가 발대식에서 평택시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평택지역에 있는 사찰들 연합회인 평택사암연합회가 지난달 31일 서부문화예술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평택지역 사찰 주지스님들은 지난 8월25일 1차 모임에서 정관을 통과시킨 뒤, 9월2일 포승읍에 위치한 수도사에서 평택사암연합회 재출범을 결정하고 회장으로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을 추대했다.

발대식은 서부연합경기민요난장, 로즈박 판타지 퍼포먼스, 법고 등 식전공연에 이어 육법공양,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택사암연합회 재출범을 기념해 ‘사랑의 이웃돕기 물품’으로 쌀 10kg 300포를 평택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평택사암연합회장 적문 스님은 “그동안 존재감 없이 유명무실 했던 ‘평택불교’에 작별을 고한다”며 “새로워지고 젊어져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불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청소년 장학사업과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보살피겠다”고도 약속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지역 내에 사찰이 많다. 사찰 인프라가 2% 부족한데 시의원들과 같이 확충에 노력하겠다”며 “전통사찰 진입로 개수공사와 안전문제 등 우리 문화재의 전통과 역사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에는 평택불교사암연합회장 적문, 연꽃마을 대표이사 원명, 삼막사 주지 성오, 심복사 주지 성일, 정토사 주지 정인, 자비사 주지 수법, 혜운사 주지 혜석, 약사사 주지 단오 스님 등 평택 지역사찰 주지스님들과 신도 등 800여명이 함께했다.

 

오경아 시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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