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산업 활성화 위한 팸투어 지속 예정

대만 방문단, 대규모 관광인프라 확충·크루즈 입항에 관심

평택시의 마이스 산업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팸투어에 참여한 대만 관계자들이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해금연주를 체험해보고 있다.

평택시가 지난 5일 대만 유력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마이스(MICE)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마이스는 Meeting(회의) , Incentive(포상관광) , Convention(컨벤션) , Exhibition(전시회)의 약자로 국가적 차원의 종합서비스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폭넓게 정의한 전시·컨벤션 산업을 말한다.

시가 마련한 이번 팸투어는 경기관광공사 MICE뷰로, 아시아나항공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만에서는 타이베이와 가오슝 지역에 본사를 둔 7개 여행사의 마이스 단체관광 담당자, 한국 여행상품 개발담당자 들이 참여했다.

또 ‘천하경제’, ‘상업주간’, ‘활동평태잡지’ 등 대만 주요 언론사와 항공사 관계자가 동행했다.

팸투어단은 먼저 평택시 오성면에 소재한 태성김치체험관을 방문해 김치를 직접 담가보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김치문화를 체험했고 인근 초록미소마을에서는 쌀겨발효 찜질의 효능을 몸소 체험하는 등 이색적인 체험을 했다.

이어 평택호관광지에서는 평택호예술관, 한국소리터의 공연, 회의 시설들을 둘러보며 평택시 마이스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듣고 지영희국악관에서 해금을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포승읍에 위치한 호랑이배꼽에 들러서는 호랑이배꼽 술의 제조방법과 술 이름의 유래에 대해 소개받고 전통음식인 떡갈비 등과 곁들여 전통주를 시음해 보는 등 평택시의 문화와 멋을 한껏 즐겼다.

단장으로 참여한 활동평태잡지 퉈중화 사장은 “삼성·LG 입지 등 평택시 발전상이 놀랍다”며 “기업시찰 섭외가 어려운데 평택시를 통하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여행사 관계자들은 “대만사람들이 유명관광지나 쇼핑보다는 지역의 특색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평택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방문단은 평택호관광단지 등 향후 대규모 관광인프라 확충계획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크루즈가 접안하게 된다면 대만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후로도 국내여행사나 기업회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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