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빠른 감소세…7월 말 기준 1229가구

정부 규제 이후 신규보다 자유로운 기존 분양 ‘선호’

국토교통부가 7월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만4282가구로 전월대비 4.9%가 감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평택시의 미분양 주택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2532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2월에 다소 감소하는 듯 했으나 3월에 다시 2950가구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4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5월부터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말 기준 평택의 미분양 주택은 1229가구로 1월과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1303가구(51%)가 줄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감소한데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가 한 몫 단단히 했다. 정부가 다주택자를 겨냥한 새로운 부동산 대책들을 쏟아내자 신규 공급이 위축되면서 자연스럽게 구매자들의 시선이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존 분양 물량으로 쏠렸다는 말이다.

당초 올 상반기에 9188가구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던 평택지역은 57.9%가 감소한 3869가구를 분양하는데 그쳤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시장 규제로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돼 기존 분양 중인 단지로 수요자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가 추가로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분양 중 아파트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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