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머물다 갈 정도로 산세가 좋다는 백운산자락에서 지난 19일 오후 행천 임남재씨가 진행하는 혼불제가 열려 2백여명 참석자들의 소원을 빌고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행천도예원에서 개최된 혼불제는 작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며 모든 혼을 담아서 가마에 불을 지피는 것으로 인간이 자연에 대해 마음을 가장 낮게 낮추는 제의 행사이다. 전통가마 기원제로 열린 혼불제는 행천 임남재씨가 제문을 낭독한 후 제례를 올리고 첫불점화와 함께 참석자들의 소망이 담긴 장작을 가마에 집어넣으며 산, 도자기, 시민에 대한 호사를 빌었다.

혼불제 참석자들은 깨끗하고 정성된 마음으로 함께 제를 올린 후 편안한 자세와 마음으로 혼불춤, 학춤, 시조창 등 다양한 문화를 자연속에서 접하면서 행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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