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계기판 경고등 오류 원인
최근 2년 새 4회 비상착륙…주민 불안 가중
최근 아산시 선장면에 미2사단 소속 아파치 헬기가 불시착한데 이어 지난 15일 낮 12시 20분께 블랙호크(UH-60)가 윤활유 계기판 이상으로 비상착륙했다가 기지로 복귀했다.
비상착륙한 헬기에는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착륙한 헬기에 동승한 미군이 이 사실을 미군 측에 알렸고, 미 헌병대가 우리 경찰에 헬기가 비행 중 비상착륙 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착륙한 헬기는 비행 중 윤활유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청룡동에 위치한 공터에 내려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기지로 복귀했다.
경찰은 “미군 측에서 헬기 비상착륙 지점을 화성 동탄으로 알려와 위치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기체 점검 후 자력으로 기지로 복귀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 소속 헬기의 잇따른 불시착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년 여 간 충남 아산지역에만 주한미군 소속 헬기 3대가 비상착륙 및 불시착을 반복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커진 것이다. 최근에는 3.1절인 지난 1일 아산시 선장면 신문리 농지에 미2사단 소속 아파치(AH-64)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
주한미군은 2013년에 배치된 OH-58D 카이오와 무장 정찰헬기 30대를 대신해 AH-64D 아파치 공격헬기 24대를 캠프 험프리스에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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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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