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용죽·고덕국제신도시에 5월까지 8829가구 분양

수서-평택간 고속철도(SRT) 개통과 삼성반도체 평택공장 중반기 가동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평택지역에 오는 5월까지 88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평택 지역에 분양될 주요 아파트는 총 8829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00가구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달부터 용죽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A2-1블록에서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총 621가구(전용 65~173) 공급한다. 3월에는 올 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으로 꼽히는 고덕국제신도시 A9블록에 GS건설이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전용면적 84㎡ 7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국제신도시 A17블록에서 ‘제일풍경채’ 총 1022가구를 내 놓으며, 동양건설은 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 752가구(전용 71~110㎡)를 분양한다. 5월에는 소사벌지구 S-2블록에서 효성이 ‘소사벌효성테라스’ 4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지역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나 9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8월 미분양은 4596가구였으며 9월 4261가구, 10월 3394가구, 11월 2880가구, 12월 2773가구로 줄면서 4개월 만에 60% 이상 소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삼성반도체공장이 지역산업을 이끌면 세수증대 및 지역 기반시설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분양 물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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