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힘껏 두드리며 새롭게 삶의 활력 찾기”

재능기부하며 더 많은 사람들 만나고 싶어
제10회 평택시 평생학습축제’에서 최우수상 수상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뮤지컬 퍼포먼스인 ‘난타’는 당시 국내에 실험연극계의 신 조류로 등장한 ‘비언어적 공연(non-verbal performance)’이란 쟝르를 도입해 화제가 되었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스톰프 Stomp>와 <튜브 Tubes>등 비언어적 공연의 특성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의 고유 리듬이자 소리인 사물놀이를 피아노, 재즈 등 현대적 공연 양식에 접목하는 독창적인 시도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난타는 힘껏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팽성농협 두드림 난타팀’도 매주 2회 함께 모여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팽성농협(조합장 배연서)에서 지원하는 팽성지역 여성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두드림 난타팀은 농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이곳에서 건강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희 난타팀은 평택에서 제일가는 난타팀이에요! 처음엔 취미생활을 위한 것이었지만 점점 실력도 쌓이고 활발히 공연도 다니게 되었죠.”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김현진(51) 단장은 난타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깊다.

2014년 3월에 결성해 매주 1회는 전문강사에게 강습을 받고, 1회는 동호회원들끼리 모여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두드림 난타팀은 평택 이충레포츠공원에서 열린 ‘제10회 평택시 평생학습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지역 내의 여러 행사에 참여해 실력을 키워나간 덕에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어느새 동호회원 모두가 가족 같다는 정순이(53) 동호회원은 이곳에서 함께한지 4달째 되는 막내회원이다. 단장의 리더십 아래 단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더욱 팀워크가 좋다는 정 씨는 난타팀에 들어와 활동하며 더욱 활기차지고 긍정적이어졌다고 한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50이 넘었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가족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멋지게 보여줬죠!”

적극적인 마인드를 사랑하는 팽성농협 두드림 난타팀에 가입하고 싶은 팽성지역 여성은 김현진 단장(010-5009-6400)에게 연락해 삶에 활기를 더해보자.

 

<팽성농협 두드림 난타팀 맴버>

▲단장 김현진 ▲팀장 고은정 ▲총부 김혜정 ▲단원 여진범·정순이·박경미·김영옥·송용순·이순복·주금탁·한경희·최경희·김명희·이민자·강명임·남미진·남순희·김옥규·엄기숙·유진숙·조선희·함금녀·한순옥

 

미니인터뷰  김현진 단장

“하모니 모아 이웃들에게 기쁨 주는 단체 꿈꾼다”

난타는 각자의 소리가 함께 모여야 더욱 아름다운 소리를 내죠. 프로가 아닌 농사를 짓는 평범한 여성들이 모여 멋지게 해냈다는 것이 특히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평택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대회에도 관심이 깊어요. 얼마 전에 수원시생활국악제에 가서 2등인 으뜸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재능을 살려서 이웃들에게 기쁨을 주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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