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시장은 금리 인상이 미뤄지면서 한 숨 돌렸지만 연이은 난관들에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미국 대선의 결과를 유추할 수 있는 2,3차 TV 토론회가 기다리고 있으며 유가에 대한 불안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금리 인상 압박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으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현재 지수대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한국시장은 대외 악재 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가까운 이웃이 불안감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북한 관련 문제는 발생 가능성은 가늠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한 번 발생하면 대형 악재가 되기 때문에 시장엔 굉장한 부담이 된다. 일단, 발생하면 단기 혹은 중기 하락도 가능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어쨌든 시장은 다시 한계를 보이는 중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한국시장은 오너 일가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늘 고른 종목도 최근 오너 관련 리스크로 좋지 못 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다. 바로 삼성에스디에스다. 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매각과 분할 관련 뉴스로 흐름이 좋지 못 하지만 악재가 있긴해도 낙폭이 과했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당장 중기 매매가 가능한 상황도 아니다. 악재가 해소되지 않았고 여러모로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시작은 1985년 설립한 삼성데이타시스템(주)다. 같은 해 삼성물산 전산시설을 인수했고, 1986년엔 삼성생명 전산시설을 인수했다. 1987년엔 한국IBM과 합자계약을 체결했으며 1989년에 삼성네트워크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1991년부터 그룹 관계사들의 전산실 종합관리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1996년엔 컴퓨터 통신 유니텔 사업을 시작했으며 1997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2011년엔 해외 물류 법인을 설립하며 물류 사업을 키웠고 2013년 12월 삼성SNS를 흡수 합병했다.

증시에는 2014년 11월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IT서비스와 물류 사업으로 보면 된다. 그룹사의 아웃소싱, 네트워킹, IT인프라 운영, 컨설팅과 삼성전자의 생산관리 시스템 운영, ERP 등이 IT서비스라 볼 수 있다. 과거엔 SI 위주의 사업에서 솔루션 위주로 전환한 상태다. 매출은 물류보다는 IT쪽이 많고 수익성도 훨씬 좋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런 구조적인 모습이 분할에 대한 불안감을 주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회사가 분할된다면 물류 분야는 안좋기 때문이다.

주가는 상장 이후 반짝 상승했다가 지속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일부 매각과 분할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모습으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낙폭이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당분간은 별다른 호재가 없어서 흐름이 썩 좋을 것 같지 않다. 따라서 일단,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기 반등은 가능해 보이나 중기적으로는 아직 아니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재무구조나 지분구조 등 안정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향후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충분히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종목이다. 단, 지수의 흐름을 반드시 체크하고 접근해야 한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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