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문에회관서 '국악대향연' 한마당… 전통문화 고귀함 인식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평택시지부(지부장 송용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19일 오후 5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청소년을 위한 국악대향연'을 개최, 청소년들에게 현장에서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국악대향연은 우리민족 고유의 국악을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관내 국악인들이 청소년들의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고귀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이광수, 김경배씨 등의 초청국악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1천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국악을 감상하는 자리에서는 전국시조창경연대회에서 국창부 금상을 수상한 서정희, 고광술, 김석경, 이흥렬씨의 시조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인 어영애 국악연구팀의 민요가 공연되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이수자인 송용재 지부장을 비롯한 4명의 선소리, 송영민 사물놀이팀과 정동환 가야금병창, 고희자 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민족음악원 원장이자 사단법인 국악협회 이사인 이광수씨와 민족음악원 풍물단,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교육 보조자인 김경배씨의 배뱅이굿(고수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이수자 최병문)은 더욱 흥을 고조시켰다.

국악대향연의 기획을 맡은 송용재 지부장은 "평택지역이 원래 전통 국악부문에서 관심과 발전이 미약했으나 약 십여년 전부터 뜻있는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기악, 농악, 시조, 민요, 무용 등 5개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해왔으며 특히 농악분야는 경기농악중 평택농악이 으뜸으로 꼽힌다"면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국악 이해를 돕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되었고 해를 거듭할수록 알찬 내용을 만들어 내는데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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