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장날이던 21일 시골 촌노들이 각종 묘목을 팔고있는 거리에서 열심히 과수묘목을 고르고 있었다.

“낼 모래면 죽을건데 이거 심어서 어디 따먹기나 하겠어? 다 자손들 바라보고 심는거지….”

복숭아나무를 고른 김용학(80·현덕면 대안3리)씨의 말이다. 김씨는 안주머니에서 3000원을 꺼내 나무 값으로 지불하고 장 구경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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