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는 기업 실적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발언 여파로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약한 반등에 그치고 있고, 우리나라는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외국인들이 매도로 포지션을 구축하며 또 다시 2000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 종목기사를 통해 몇 번 언급했듯 국내 증시는 잘해야 약한 박스권이고 큰 흐름으로 보면 단기 낙폭 확대를 생각해야 할 때이다. 종목별로는 ELS가 많이 발행된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무난하고 전체 주식 비중은 현물은 최대 20% 범위에서 짧은 호흡으로 대응해야 한다.

오늘은 단기 매매 관점으로 CJ오쇼핑을 살펴보고자 한다. 동사는 1995년 8월, 케이블TV에서 최초로 개국한 홈쇼핑 업체로 과거 실크 제품을 수출해온 삼구그룹이 케이블 채널 39번에서 시작한 39쇼핑이 2000년 CJ그룹으로 인수되어 사명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CJ오쇼핑은 2014년, 매출에서 20여 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수성하던 GS홈쇼핑을 역전했으나 최근 내수침체와 TV시청률 감소, 모바일 쇼핑, 소셜커머스 쇼핑, 해외 직구의 급격한 성장과 얼마 전 터진 백수오 논란으로 동사를 포함한 국내 홈쇼핑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추세에 있다. 동사는 백수오 환불 논란에 따른 부정적 인식, CJ헬로비전과의 높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모바일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이 매출 감소의 주 원인이다.

동사의 현재 주가는 이론적인 적정주가 대비 1/4 수준으로 기업 가치로만 따지면 매우 저평가 된 상태이지만,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하여 매매에 임하기보다는 바닥 확인 후 단기로만 대응하는 전략을 권한다.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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