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이어지는 답답한 흐름이 2014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거래소 內 우량주들이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환율 상황과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으로 이러한 흐름은 5월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다르다. 지난 2월부터 강세를 보인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內의 주요 우량주들은 지속적으로 순환하면서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순환은 거래소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동안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물론, 그 이후의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수차례 강조하였듯이, 거래소 시장이 여기서 조정을 받더라도 코스닥 시장은 더 강한 상승을 보일 것이다. 즉, 전체 시장이 조정을 받아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동반 조정을 받더라도 코스닥 시장은 조정 직전의 고점을 넘길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코스닥 시장은 지지부진한 거래소 시장의 흐름을 메워주면서 당분간 한국 시장을 이끌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중요한 순간마다 서울반도체(046890)를 강조한다. 삼성전자가 거래소 시장의 주도주라면 서울반도체는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이다. 주도주는 시세의 뼈대를 이루는 중요한 종목이다. 흔히 주도주는 시장을 이끄는 역할만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도주는 오히려 뼈대의 역할을 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주도주는 시장이 흔들리고 추세를 잃을 때 마다 시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이 흔들리는 것을 방어한다. 그래서 주도주가 살아 있으면 지수는 조정후에 다음 시세를 향해 움직인다. 그래서 주도주가 다른 종목과 비교하여 단기적으로 시세가 약하더라도 중요한 순간마다 확인해야 한다. 주도주가 추세를 이탈하였느냐 아니냐는 지금 시장이 조정과정인지 하락 전환인지를 알게 해 준다.

게다가 서울반도체는 LED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는 여려 의미가 있는데 완제품을 생산하기보다는 LED 산업 전반적으로 쓰이는 대부분의 기초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IT생태계에서 가장 필요한 부품들을 만든단 이야기이다. 과거 저부가가치의 LED부품을 생산하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LED조명 부품의 개발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다양한 종목군을 통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IT산업과 최근 부족한 전력 수요를 극복할 수 있는 LED 조명으로 국내외 시장의 조명 교체 수요에 대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굳이 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코스닥 시장의 주도주라는 의미에서라도 서울반도체의 흐름을 지켜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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