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예술 위상 제고 기대

"기쁜 것보다는 상당히 무거운 짐을 짊어진 것 같다. 왜냐하면 1년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회장을 맡는 것이기 때문이다. 드러난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새롭게 끌고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 제4대 지회장에 이수연 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부장이 당선되어 1년 동안 사고지회로 방치된 경기도 지회의 활성화와 경기도 사진문화예술의 위상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수연 지회장은 지난해 27일 열린 경기도 10개 지부 운영위원 30명중 29명이 참석한 지회장 선거에서 두 번의 선거를 치렀으며 2차에서 상대후보와 19:10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6년전 2대 지회장 선거에서도 후보로 추천을 받은 바 있는 이 지회장은 너무 이르다는 판단으로 현장에서 후보를 고사해 왔으며 이번에는 평택을 포함 경기도 전역권에서 출마 요구가 있어 오랫동안 고심하다 출마를 결정했다.

이 지회장은 "지회장의 업무는 사진실력이나 행정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지회를 감싸 않는 화합의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우선 사고지부로 인식되어 있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시급하고 반대표를 던진 운영위원들의 속뜻도 헤아려야 한다"면서 지회의 단합과 화합을 먼저 이룰 것이라 계획을 밝혔다.

또한 3년의 임기기간동안 사업별 예산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공모전 사업보다 '포토코리아 2002' 같은 수준 높은 사진전을 유치해 '작가'에 걸맞는 위상을 정립할 생각이다. 그외에도 수원에서만 열리던 경기도 사진대전, 경기예술문화관광사진 공모전, 경기도 초대작가전 등을 지역 순회하면서 운영권을 지부에 넘겨 골고루 균형발전 할 수 있게 해 지역사진예술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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