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거래일 동안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성격은 최소 1년 이상 투자하는 자금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중에서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는 자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시장은 조정 또는 숨 고르기를 선택할 것이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과 외국인 매도 물량이 1조 원 이상 출회 되면 시장은 1,950포인트 언저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주 시장 대응은 신규 매수보다는 보유종목 관리에 중점을 두자. 주식비중은 코스피 지수 2,050선 이상에서는 75%, 2,025선 이상에서는 50% 그리고 2,000선 미만에선 10% 정도로 탄력적으로 대응하자. 간혹 주식비중 조절이 어렵다는 투자자가 있다. 핵심은 간단하다. 잘 가는 종목은 보유하고, 잘 안 가는 종목은 포기하는 것이다. 손실에 대한 부담감에 손절매를 못 하고 본전이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투자자가 있다. 시장은 결국 상승하기 때문에 2~3년만 참고 기다리면 본전이 올 것이라 믿는 개인 투자자를 많이 접했다. 참으로 우매한 생각이다.
시장이 상승하고 업종이 상승할 때 안 움직이는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데 과연 시장이나 업종이 조정받으면 상승할 수 있을까? 그래서 주식 비중 조절이 필요한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가 주식비중 조절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칼럼을 마무리하며 이번 주 관심 가져 볼 업종과 테마를 2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우량한 지주회사이다. 지주회사는 업종 구분은 서비스에 속하고 대표적으로 CJ, GS, LG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취업 관련 테마이다. 지난 칼럼에서 금융업종을 언급했는데 취업 테마는 금융업종과 더불어 중기로 가져가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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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 정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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