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우호도시와 교류…시민단체 ‘낭비성’ 비판

평택시의회가 내달 해외연수를 떠난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자치행정위원회는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간 중국 복주시 일대를, 산업건설위원회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간 일본 마쓰야마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1인당 180~250만 원의 연수비를 편성했다.

이에 앞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시의원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평택시와 우호교류 관계에 있는 도시를 방문, 두 도시간 우호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치행정위가 방문하는 하문시와 복주시는 평택시와 우호교류도시로 특히 지난 8월 하문시 대표단이 평택시를 방문한데 따른 답방 성격이 짙다.

산업건설위 역시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마쓰야마시를 방문해 상호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나오시마 환경센터, 마쓰야마 재활용 시설, 태양광 발전소, 폐기물 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재활용 에너지 활용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일부에서는 시의회가 정상화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진행된 이번 해외연수가 단순시찰에 불과하다며 낭비성 해외연수를 중단하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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