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초교 6학년, 전국체전 육상 금·은메달

제3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지산초등학교(교장 홍종덕) 6학년 이민배학생이 육상 200m 금메달, 100m 은메달, 400m계주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보여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혔다.

"마치 산꼭대기에 제일 먼저 올라가 정상을 차지한 기분이었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는 이민배학생은 이번 대회전부터 유망주라고 꼽혀 금메달을 기대했던 선수였다.

서탄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육상에서 눈에 띠기 시작했다. 운동회때나 시대회에서 1등을 도맡아 차지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육상을 한 것은 5학년때 6학년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는 1천6백여명의 학생들중 월등히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어 체육부장 권혁인 교사의 눈에 띠었다. 이어 교사와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군체육대회와 도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으며 대회마다 매번 월등한 실력을 나타내어 경기도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지도교사였던 지산초교의 권혁인 체육부장은 "민배는 놀라운 아이입니다. 이번에 민배의 100m 기록은 12초 41입니다. 그런데 200m는 24초 84의 기록입니다. 이는 거리는 두배로 늘었지만 기록은 전혀 줄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주력이 전혀 딸리지 않는 놀라움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이민배 학생의 체력조건을 설명했다.
또한 전교어린이 회장인 이민배학생은 성적도 중상위권,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왔으며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학생이라고 덧붙혔다.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검도, 농구 등의 운동으로 단련된 이민배 학생의 신체는 어느 운동이든 쉽게 소화해 냈고 이에 지구력과 스피드가 더해져 육상선수 조건에는 만점으로 부각되어 좋은 성적을 낳게 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민배학생은 앞으로 중학교에 올라가면 육상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운동을 해 체력을 유지하면서 열심히 공부해 판검사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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