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 2동

▲ 매봉마을 자원봉사회 주민들이 나무와 잔디를 가꿔 '아름다운 도시'글자를 만들었다.

평택시 비전2동(동장 김만수) 6통(통장 이태진) 매봉마을 주민들은 하루하루 깨끗해지고 예뻐지는 마을 모습에 아주 흐뭇하다. 마을 주민들이 속해있는 매봉마을 ‘자원봉사회’ 대원들이 행사와 계절에 맞춰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덕분이다. 식목일에 심은 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고, 공원 길 옆이나 큰 나무 주변에 심은 색색의 꽃들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난 여름엔 통장 이 씨와 함께 매봉산자락에 ‘아름다운 도시’라는 글씨를 꽃나무로 꾸미고 그 주변엔 잔디로 덮었다. 처음엔 안보였던 잔디지만 이제는 풍성하게 자라나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다.
자원봉사회원들은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통장 이 씨와 함께 마을 환경정화활동에 들어간다.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라는 이름의 환경정화활동은 참여하는 주민들만 최소 50명에서 최대 80명까지 많은 숫자가 모인다. 1년 동안 매주 토요일 환경정화활동에 한번 혹은 매일 참여한 주민들도 벌써 1,350명이 넘는다.

이런 주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이 통장 이 씨를 통해 사진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시환경정화 활동의 모든 것을 포함, 매봉산 자연환경 보호·어려운 이웃돕기·경로잔치 자원봉사활동과 지난달 태극기달기 운동 등 1년 동안 마을에서 했던 모든 봉사활동의 기억들이 사진전을 통해 새롭게 주민들을 만난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비전2동 6통 매봉마을 정원놀이터에서 ‘제2회 아름다운 도시만들기 자원봉사 사진전시 및 발표회’가 열린다. 사진에는 자원봉사활동을 나온 초등학생에서부터 85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작년에 처음 시작한 발표회는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사진과 동영상, 다과를 하며 조용히 했었다. 이번엔 탁 트인 야외로 나와 다과도 즐기며 놀이터를 방문하는 어린아이나 주민들에게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주민들을 초청해 다과회와 발표회를 함께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저녁까지 전시된다.

전시되는 사진들 중 초등학생 4-5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은 이 씨가 평택시자원봉사콘테스트에 올릴 사진으로 점찍어뒀다. 추운 날씨에도 해맑게 웃는 아이들이 인상적이다.
이태진 통장은 “전시회를 하기까지 많이 애써주신 주민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애쓰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