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이용 등 복잡한 진입방식, 선·화주 터미널 이용객 등 큰 불편

750m 도로개설에 65억원 소요…시 "도비 지원된다면 조속한 개설 가능"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진입하는 직선도로가 개설되지 않고 있어 터미널을 찾아오는 외지인들과 터미널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직선 진입도로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평택항 여객 터미널을 찾아가기위해서는 서평택IC를 통해서 진입할 경우 포승공단내 도로를 지나서 자동차 수출 전용부두인 평택항운 주식회사 정문에서 좌회전을 해서 진입하거나 38호 국도를 이용했을시 38호 국도 시점인 만호리 입구 해안도로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후 포승공단 입구에서 좌회전을 하고 이어 자동차 전용부두앞에서 다시한번 좌회전을 해서 찾아가거나 38호 국도에서 만호리로 들어가는 구도로를 이용, 해안파출소옆에서 좌회전을 한 후 터미널로 진입하는 3가지의 복잡한 진입방법이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터미널을 이용하는 수도권의 보따리상들이나 여행객들은 터미널을 찾는데 진땀을 빼기 마련이고 이에 따른 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터미널이용객들과 서부두를 이용하는 화주들은 직선 진입로가 없어서 돌아서 다니는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자동차 전용부두 앞에서 좌회전을 할 경우 자동차 전용부두 야적장 부족으로 선적시간에 맞춰서 전용부두 앞에서 수출용자동차를 적재한 화물차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위험성을 도사리고 있어 자동차 전용부두 앞을 지날때마다 위협을 느낀다며 38호국도에서 직선 진입로 개설이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조속한 도로개설을 요구했다.
아울러 직선도로가 개설되면 서평택IC에서 포승삼거리로 나와서 직선으로 곧장 찾아가기도 쉽고 앞으로 착공될 평택항 IC와도 연계한다면 누구나 쉽게 평택항을 찾을 수 있고 터미널 이용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99년부터 진입도로 개설 계획을 수립, 착공을 추진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상의 어려움에 봉착, 현재 설계비를 확보해 설계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또 총750m의 도로를 개설하는데 6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도비지원이 결정된다면 2002년도 제1회 추경에 예산을 반영, 조속한 도로개설을 추진할 수 있다며 도비지원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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