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위 오른 축구팀 다부진 각오

“1차전 남양주시만 꺾으면 그 다음은 해볼 만 합니다.”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우리시 남자축구대표팀 박명석 감독이 대회에 앞서 밝힌 말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바 있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합정레포츠공원에서 안성시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대회 출전준비를 마쳤다.

남자축구대표팀은 관내에 엘리트 축구팀이 없어 클럽팀에서 차출된 선수와 실업팀 경력이 있는 선수 18명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에서 봤듯이 우리시 대표팀 전력은 실업팀이 있는 타 시군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선수 18명 중 4명을 제외한 14명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다.

또한 지난해 3위 성적을 낼 때 큰 활약을 한 차재성 골키퍼 등 기존멤버들을 중심으로 실업팀 경력이 있는 변경섭·김민곤 선수 등 젊은 피를 수혈해 팀전력이 한 층 더 높아졌다.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시 대표팀은 현대 축구의 흐름에 맞게 전원공격, 전원수비의 토탈싸커를 구사하고 있다.

박 감독은 “골을 결정지어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수비와 허리가 강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최근 선수들을 대거 보강해 다크호스로 떠오른 남양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시를 대표해 나가는 대회이니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선택 평택시축구연합회장은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나는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후회가 남지 않게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평택시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보여준다면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며 당부에 말을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16일 도민체전 개막식행사 이전인 15일 수원소재 여기산공원에서 남양주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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