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마라토너들 평택항 대회 이색 홍보

평택항마라톤대회 이색홍보가 작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평택시마라톤연합회(회장 한철원)는 지난 13일 안성에서 개최된 ‘제2회 미리내 환경마라톤대회’에 소속 8개 클럽 224명이 대거 참가했다.

풀코스도 아닌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클럽중에 비전성당클럽이 있어 계기가 되었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이유는 ‘평택항마라톤대회’의 홍보차원에서였다.

안성시에서는 지난해 버스 3대를 빌려 출전할 정도로 참가자들이 많이 참석한 만큼 홍보를 통해 참가자들을 늘리려는 의도였다.

미리내 환경마라톤대회는 규모가 크지 않은 신설 대회인 만큼 최다참가상은 당연히 평택시 몫이었다.

또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복장 상의 등부분에 붙은 제7회 평택항마라톤대회  홍보문구도 다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의 눈길을 모은 사람은 배트맨 복장을 하고 하프코스를 완주한 일본인 치다 다케시(53)씨였다.

엘지전자 기술고문으로 있는 치다씨는 오래전부터 송탄마라톤클럽과 인연이 돼 대회 출전과 클럽 행사에 참여해 왔다.

치다씨의 톡톡 튀는 복장 덕에 홍보목적을 100% 달성한 연합회 관계자들과 회원들은 흐뭇한 기분으로 편안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기록과 입상을 목적으로 참가한 대회는 아니였으나 입상자들이 적지 않았다.

대회 최다참가상과 더불어 윤현철ㆍ한미경이 하프코스 남ㆍ여 각 3위를 차지하고, 김종문ㆍ정윤지가 10km코스 남ㆍ녀 각 2위, 정기주가 여자 3위에 올랐다. 5km코스에서는 민영철이 남자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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