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13명 대 17명으로 '우' 많아

▲ 우제항 국회의원
▲ 정장선 국회의원
두 국회의원 정치자금모금 내역공개지난해 우리지역 정장선, 우제항 두 국회의원의 후원회를 통한 정치후원금 모금 결과 정 의원이 1억원에 못미치는 반면, 우 의원은 2억원이 넘어 대조를 이뤘다.
정 의원은 9951만원을 모금해 2005년 1억3413만원 보다 적었던데 비해 우 의원은 2억1788만원을 모금해 2005년 1억421만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두 의원의 후원금 모금총액은 법정 모금한도액인 3억원에는 모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우 의원은 국회의원 평균 1억6천만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경기도 국회의원 49명중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의  2억1천843만원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2006년 3월13일부터 정당 후원회가 폐지됨에 따라 정당차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었으며, 5.31지방선거에서 당해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지역구국회의원후원회의 경우 연간 모금ㆍ기부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ㆍ기부할 수 있었다.

▲고액 기부자는 누구
한편 현행 정치자금법상 고액기부자에 해당되는 연간 120만원 이상 기부자도 정 의원은 14명이었으나, 우 의원은 17명으로 우 의원이 좀 더 많았다.
이는 본지가 지난달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가 ‘2006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ㆍ지출내역’을 발표한데 따라,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파악한 결과이다.
정 의원의 모금액은 1억원에 가까운 9951만원이었고, 우 의원은 2억1788만원을 모금했다. 정 의원측 고액기부자는 이승광 굿모닝병원 이사장이 5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 이종화 평산에스아이(주) 사장과 홍대진 부사장이 각각 150만원과 400만원, 이종배 크레신(주)사장 360만원, 제성호 (주)씨엠엔텍 사장 300만원, 정창화 (주)하이엔지니어링 사장 200만원, 이재복 롱웰코리아 사장 160만원 등이다.
우 의원쪽에는 제한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기업인이 많았다. 이민주 조선무역 회장을 비롯,  차미성, 장재형, 김남섭, 김병진(이상 사업가), 이계순, 심명숙(이상 주부)씨 등 모두 7명이 500만원씩을 기부했다. 또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을 비롯, 김명기, 김재우(이상 사업), 정무현(회사원)씨는 300만원을, 우국환, 임건우, 우제갑(이상 사업), 이기남, 신건호(이상 회사원)씨는 200만원, 맹달호씨가 15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정치자금법 40조는 국회의원 후원회에 대한 개인별 후원금이 120만원이 넘을 경우 후원자의 성명과 주소등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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