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개통 1주년 관광객 어디로… 삽교호관광객 20~30% 증가 연일 북적

서해대교가 지난해 11월10일 개통된 이후 1주년이 지났다. 서해대교가 가로지르고 있는 아산만(평택항)권역은 과연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고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당진군과 평택시는 서해대교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관광객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또 어느만큼의 성과를 거두었는지 종합적인으로 검토해보고 관광수요 확대를 위한 방안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함상랜드, 군함테마공원 등 작지만 실속있는 계획 실천
행정기관의 홍보활동도 큰 몫 관광객 발길 계속 이어져


당진군은 서해대교 개통이후 실익을 톡톡히 챙겼다.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인구가 서해대교 관광에 나서면서 당진군은 삽교호관광지와 왜목마을을 비롯해 한진항, 안섬유원지, 성구미포구 등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당진군은 서해대교 개통이후 첫 피서철인 지난 여름 관광지 안내서를 만들어 지역에 있는 주유소와 휴게소, 슈퍼마켓, 횟집등에 비치하고 배포작업을 펼쳐 관광객의 편의를 도왔고 당진군의 관광명소를 알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외지인들을 감동케했다. 특히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행담섬에는 여름내내 인파가 북적였고 행담섬주변의 해안가를 거닐거나 바닷가 정취를 만끽하는 사람들로 넘쳤고 삽교호 관광지에는 연일 인파가 몰려들면서 주차장에는 주차공간 부족사태를 빚는 등 특수를 단단히 누렸다.

현재 당진군은 삽교호 관광지에 놀이공원인 함상랜드를 지난 4월30일부터 개장해 영업중이며 바이킹, 범퍼카, 하모니카, 우주전투기등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당진군은 충청남도와 민간 자본가등이 제3섹타방식으로 법인을 설립, 해군과 해병이 사용하던 퇴역 함정을 도입해 함상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함상공원은 군함테마공원으로 해군함정 2척을 개조해 해군과 해병의 주제별 전시관과 해군의 바다생활 체험관을 만들어 교육적인 즐거움과 유희적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조화시킨 미래지향적 공원 구현을 현실로 이끌고 있다.

아울러 2차로 해양테마공원을 3차로 종합해양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며 해산물 시장과 젓갈시장, 횟집 골목등을 재정비해 운영하고 있고 현대식 조합을 결성, 회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비록 소규모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며 실리를 챙기고 있는 것이다. 서해대교 개통이후 개통이전보다 20-30%의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하니 실속을 단단히 챙긴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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