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호' 17일 중국 용안항으로…평택-중국 인적·물적 교류 본격 신호탄

작년 11월 평택항 컨테이너선 취항에 이어 오는 17일 국제여객터미널을 개장함과 동시에 평택항∼중국 영성시 용안항간의 카페리 '대룡호'가 첫 출발의 관문을 열게 되어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의 평택항에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평택시는 국제여객터미널의 개장과 첫 카페리 '대룡호'의 취항을 앞에 두고 전쟁터를 방불할 정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7일 행사는 중앙과 경기도, 평택시의 주요인사 1천여명이 참석해 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카페리호 취항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로 했다. 이번 카페리 대룡호의 취항은 작년 6월 제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평택항∼용안항간 카페리 항로개설 합의 후 2년여동안의 노력에 의한 결과이다.

승선체험 마라톤대회 기념음악회 등 축하행사 줄줄이

이번 평택항∼용안항 간 카페리 취항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338㎞의 최단거리 항로로 물적교류에 이어 인적교류를 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중국대륙과의 대(大) 물류무역 거래를 텃다는 평과 함께 평택항이 서해안 중심항구로의 발전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견해다.
17일 첫 취항하는 대룡호는 한·중합작 회사인 대룡해운(주. 대표이사 이우극) 소속의 17,961톤급의 초대형 크루즈급 카페리호(전장148m, 폭22.7m)로 한번에 850여명(침대 216개)의 승객과 150TEU 화물 적재능력이 있다. 대룡호는 1주일에 세 번씩 평택항과 용안항을 입·출항하게 되는데 월, 수, 토요일 오후 6시에 평택항에서 출항하고 매주 화, 목, 일요일 오후 6시에 중국에서 출항하게 된다.

한편 카페리 대룡호의 취항과 관련하여 평택시는 대 시민 홍보전략으로 승선체험, 11월 11일 국제여객터미널에서 10시 30분 평택항마라톤대회, 10월 21일 평택종합운동장에서 카페리 취항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중 승선체험은 8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3차로 나누어 영성시, 연태시, 위해시, 청도시 등을 방문해 카페리호 운항을 축하하고 중국을 관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강경숙기자 shimink@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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