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0명 연서명부 교육부 전달
29일 중투위서 신설 여부 결정

26일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이 입주민 5020명이 고덕4초(가칭) 설립을 촉구하는 연서명부와 현재 통학환경·교육환경의 문제점을 담은 영상·사진을 전달했다.
26일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이 입주민 5020명이 고덕4초(가칭) 설립을 촉구하는 연서명부와 현재 통학환경·교육환경의 문제점을 담은 영상·사진을 전달했다.

고덕신도시 입주민들이 교육부에 ‘고덕4초 신설’을 강하게 촉구했다.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는 7월 26일 교육부에 고덕국제신도시 입주민 5020명이 고덕4초(가칭) 설립을 촉구하는 연서명부와 학교 신설 지연에 따른 통학·교육 환경의 문제점을 담은 영상·사진을 전달했다.

고덕4초는 고덕1단계 입주민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계획됐으나 교육부 중투위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설립이 미뤄졌다. 지난해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위)에서 ‘신설 대체 이전 해당되지 않음’을 이유로 반려됐고 같은 해 12월 중투위에서 ‘학교 설립 세대 수요 부족’으로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특히 2018년으로 예정됐던 알파탄약고 이전이 늦춰지면서 학교 예정부지 일부가 군사보호구역에 포함된 것도 문제가 됐다. 국방부가 알파탄약고 이전 등에 관한 내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통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덕총연 관계자는 “현재 인근 아파트 3000세대의 초등학생 전원이 종덕초등학교로 임시 배정돼 왕복 10차선 도로를 건너 학교에 다니면서 과밀 학급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통학 안전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투위가 이런 현실을 고려해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덕4초·고덕11초·영신초 도전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7월 28~30일 진행되는 교육부 정기 2차 중투위에는 평택에서 고덕4초, 고덕11초(가칭), 영신초(가칭) 등 3개 학교가 도전한다. 심사 결과는 늦어도 8월 초에는 나올 예정이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중투위 통과를 위해 고덕신도시와 영신지구에 인구가 얼마나 유입될지 등 필요한 자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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