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거세진 물줄기를 타고 흘러온 모래와 자갈이 퇴적돼 형성

14일 유천정수장 앞 안성천 기슭 하얀 모래밭이 햇빛에 반짝이며 소사동에 들어선 아파트를 배경으로 눈길을 끈다.

[평택시민신문] 올여름 장마로 안성천변에 하얀 모래밭이 형성돼 화제다. 
14일 현재 안성시에서 내려오는 안성천과 천안시 북부 지역에서 흘러오는 입장천 그리고 성환천 등이 합류하는 주변 물가에서 모래밭이 발견되고 있다. 이들 모래밭은 안성 서운산, 천안 위례산·성거산 골짜기에서 장마로 거세진 물줄기를 타고 흘러온 모래와 자갈이 퇴적돼 형성된 것이다. 

‘소사벌’의 소사는 한자어로 ‘하얀 모래(素砂)’라는 뜻이다. 아산만 방조제로 가로막히기 전에는 밀물 썰물을 따라 바닷물이 소사벌까지 드나들었고 안성천과 바다가 만나는 강변에서 하얀 모래밭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글·사진 박환우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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