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을 태우면서 액운과 부정을 없애면서 참여한 시민들의 복을 바라는 행사를 열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지난 19일(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평택 관내 곳곳에서도 지역과 주민이 중심이 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마련됐다.

대보름 행사의 포문은 통복풍물단 주관으로 열린 15일 통복전통시장 지신밟기 행사.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대보름 행사들이 집중되었는데 16일 대추리평화마을에서는 달집 태우기와 망우리 돌리기, 숲밧줄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액운을 막고, 부럼과 나물을 나누며 새해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했다.

수도사에서 국악인 오명화씨가 비나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같은 날 수도사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에서도 원정6.7리 마을의 화합과 안위를 기원하는 특별한 길놀이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원효대사의 ‘일체무애 일도 출생사’에 들어있는 무애의 춤과 노래를 전통 길놀이에 담아 깨달음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도일동 상리마을에서 열린 윷놀이 대회에서 참가자가 윷을 던지고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17일 도일동 상리마을에서도 대보름맞이 윷놀이 행사가 성료됐다. ‘미세먼지 없고 소각장 없는 깨끗한 도일동 환경 기원 윷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 이 행사는 그간 긴 투쟁으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이웃 간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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